2008년 10월 11일 토요일

Creative Holiday (Halloween & Christmas)








(사진: 左-Halloween 날의 나(추워서 코트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ㅠ)와 중세시대 귀족으로 변한 준희 언니,右- 나와 일본 친구들)

학교에서 변지석 교수님의 '경영혁신' 시간에 creativity에 대해 수업을 하다 교수님께서 교수님 블로그의 Halloweewn에 대한 글을 보여주셨다. 교수님의 글의 제목은 'creativity + Holiday = Halloween'이었다. Halloween이 창의성을 향상시키는데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이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아!!!!! 그렇구나!!!!!! 왜 이 생각을 못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나도 Halloween을 경험해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 때는 미쳐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그저 신나게 놀았던 기억밖에는....그리고 마냥 신기해 넋을 잃고 사람들을 구경했던 것 밖에는....
물론 그 것들이 나쁘거나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창의성과의 연관성까지는 생각치 못 했던 것이다.

전에는 Halloween이 단순히 미국에서의 즐거운 놀이문화라고만 생각했었다. 다른 휴일처럼 쉬는 날도 아니었기에 더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Halloween에 대한 나의 배경지식은 말로만 들었던 이 날이 되면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사탕을 받으러 다닌 다는 것과 호박을 집집마다 걸어놓는 다는 것 뿐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내가 NewYork에서 작년에 겪었던 Halloween은 가히 미국 전체의 축제이자 휴일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할 정도로 큰 행사였다 . 사람들은 10월이 되면서 Halloween을 준비하는 듯했다. 그래서 나와 내 친구들도 코스튬을 미리 구입하지 않으면 사지 못한다는 말에 다들 같이 union sp.에 있는 코스튬 매장을 가서 구입했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 지 줄을 서서 들어가야했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신기했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창의성의 산물들의 총집합이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Halloween당일에는 일찍부터 사람들이 분장을 해서 돌아다니기도 했고 저녁이 되자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였다. 정말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눈이 저절로 돌아갈 만한 코스튬들이 눈에 띄었다. 만화 주인공부터 공포스런 분장에 엽기적인 사람들, 보기만 해도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웃긴 분장들...그날 날씨가 좀 추웠음에도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서로 사진을 함께 찍고 서로 분장에 대해 칭찬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조금은 낯설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워 보였다.


이렇게 신나면서도 창의적인 휴일은 또 Christmas가 아닐까 생각된다. 미국의 가장 큰 휴일은 Christmas라고들 하지 않는가?? 정말 그러한 것 같았다. 12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온 도시가 Christmas준비에 한창이고 곳곳에서 Christmas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갖가지 장식들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데 충분하고도 넘치는 듯 했다. 더군다나 더 신기한것은 우리나라처럼 Christmas가 마치 아이들의 휴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의 축제인 것라는 거다.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기는 모든 사람을 위한 축제' 12월은 내내 행복했던 달이었던 것 같다.

내가 Christmas를 Halloween처럼 창의성이 가득한 휴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름아닌 갖가지 아름답고 이쁜 장식들 때문이다. 백화점 외부의 show window에는 온갖 Christmas를 위한 장식들로 가득 차 있었고 거리의 가로등 마다 Christmas분위기의 장식들이 매달렸다. 그리고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내에도 너무 예쁜 장식들이 12월 내내 내 맘을 즐겁게 해주었다. 동네 모든 사람들이 트리와 장식들에 점등이 되면 나와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시간들이었다.


(사진: 내가 살던 아파트 단지내의 Christmas트리와 장식들..)
사람들이 즐기기 위한 문화가 이처럼 대단한 창의성에 의해서 더 화려해 지고 즐거워 진다는 것은 어찌보면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 미국에서는 지금쯤이면 벌써 곳곳에 주황색의 호박들이 걸렸을 것이고, 남녀노소 할 것없이 즐거운 Halloween을 위해 자신만의 창의성을 살려 코스튬과 분장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Halloween당일은 아마 세상에서 그 어떤 대단한 기술들과 발명품보다도 더 반짝반짝이는 창의성들의 향연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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